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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박지성 makes point for Korea

시원스런 골이였다. 필요했던 그 한골이 박지성 선수에게서 나왔다.
사실 티비가 없기 때문에 잘 보기 힘들지만, 어제는 우연히 거실(주인집)에서
생각없이 티비를 켰는데 이란전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안했었다. 왜냐면? 난 쪼매난 방하나만
임차한 세입자니까.. 게다가 무신일인지 주인 할배가 안보이셔서.. 그냥 켜본건데..


0-1로 지고 있는 스코어와
후반 30분이 넘어가는 시간 타임을
보고 그냥 꺼야지.. 하고 있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골이 터졌다!!
그 순간 나도 골~~ 하고 외쳤다. 흐..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

멋지다~

그가 보여주는 모범적인 플레이이,
태도에 항상 박수를 보낸다.


묵묵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 그라운드에서만 통하는 얘기일까?
아니라고 본다..


퍼거슨 감독이나 히딩크 감독의 안목에도
중요한 점들이 있다고 본다.




그가 프리미어에서 뛰기 때문에 주목 받는 점도 있겠지만, 선수는 감독의 역량/재량에 따라서도 성장 가능성이
많이 좌우된다고 본다.  이 말은 우리사회에서 지도자나 회장 사장 부서장 팀장 등의 "장" 급의 인물들이 밑에
부하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조직과 직원의 궁합, 팀장과 직원의 궁합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30대에는 뼈져리게 느껴왔다. 

사설은 접고,
이 소식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알려주는구나..



이들도 미디어 플레이를 적절하게 잘 써먹는듯.. 훗..

내친김에 이전 맨유에서의 골 장면 모음도 링크를~
언제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니까




이런 골 결정력등은 피나는 연습과 자기 자신과의 사투에서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본다.

우리나라팀이 득점을 못해서..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면 언론과 다수의 네티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못마땅한 심기를 들춰내며 질타하고 감독을 비난했을 것이다.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구보다도 속상한 이들은 감독과 선수들일 것이다..
격려해줘야 한다.. 믿어줘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해줘야 한다..
그래도 결과가 안좋았다면, 그렇게 놔둬야 한다.. 왜냐면?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니까.
진인사대천명이니까..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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