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ory

아수스 900a 넷북

구매전 고려사항

가격 / 무게 / 크기 순으로 고민하였었습니다. 무엇 보다도 넷북이라는 기본에 충실하자. 이거였습니다.

가격: 삼성이나 LG등 가격이 70-80만원을 넘는 것들은 모조리 제외하였습니다.
        원래 넷북이 나온 정의 자체가 아톰이라는 성능에 취약한 CPU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싼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문서나 인터넷 정도의 간단한 작업을 위한 것이므로..

무게
: 역시 넷북의 태생적인 니즈를 살펴보면 이동성에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톰 씨퓨는 일반 피씨의 크기보다 상당히 작기 때문에 이에 따른 메인보드나 기기 자체의
        체적을 줄일 수 있으며, 이로써 무게가 가벼워지고 이동성이 향상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11-12인치까지 키워서 무게를 희생하면, 그 의미가 퇴색한다고 보았습니다.
        1.3키로 라고 해도 넷북만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것 입니다.
        배터리 타임이 3-4시간이면 아답터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책한권이나 간단한 악세서리등을 가방에 넣는다면,
        넷북의 무게는 부담스럽게 됩니다.

크기
: 바로 위에도 적었지만, 크기는 액정사이즈로 대개 결정이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인치를 원했지만,
        사이즈가 8.9인치에 비해서 많이 늘어나는걸 스펙을 비교해가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10인치나 8.9인치를 오래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한건 매한가지 입니다.
        웹서핑은 봐주겠지만, 문서나 파워포인트는 답답할 겁니다. 단순히 글자만 넣는 것도 아니고 필요하면 그림에다
        웹에서 긁어다 붙여도 넣어야 되고.. 등등.. 작은 화면에 한계는 금방 느끼게 되구요.

기타
: SSD or 하드.  하드가  120-180기가 등이 탑재된 넷북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320기가 2.5인치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있었고, 사용패턴이 노트북에 모든 데이타를 보관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SSD 16기가로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활용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그것도 파티션을 3개로 나누어서.. OS/DATA/Swap 실제 DATA파티션이 12기가 임을 감안하면
        썩 나쁜건 아닙니다. 간단한 웹서핑이나 워드, 프리젠테이션에는 지장이 없죠.
        단 한가지, 용량이 필요한 경우는 다운을 받을 때 일 것 같군요.
        하지만 넷북이 세컨드 피씨라면 또 달라지겠네요.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12기가로 필요할 때 간단한 영화 한두편 (기본 Divx릴, 700메가짜리) 감상이나 MP3 약간으로 충분합니다.

구매후 최적화
      : 사실 최적화라는건 저에게 특별한게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메모리 관리를 좀 하는 편이여서
        기본메모리 확보에 주안점을 둡니다. 1기가에서 128메가 혹은 256메가는 그래픽에서 씁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윈도우 드라이버와 서비스들이 올라가면 실제로는 600메가가 평균입니다.
        윈도우 복원기능 끄기, 임시인터넷 파일과 윈도우 임시파일은 swap 파티션으로.
        2기가면 좋겠지만 넷북에 많은 것을 바라진 않기 때문에..
        그래서 기기를 받자마자 포맷해버리고 새로 깔아버렸고 기본 인스톨한건 오피스, V3정도..
        나머지는 거의 포터블프로그램을 활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용량을 차지하는건 드뭅니다.
        여기까지는 개인적으로 초기 윈도우인스톨과 프로그램 셋업시 하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렇게 해도 특별히 체감적으로 빠르다거나 그렇지는 않을 듯 하네요.
        그도 그럴것이 이 넷북은 SSD를 쓰기 때문에 속도가 일반 하드에 비해서 상당히 빠르네요.
        단지, 말많은 프리징 현상 때문에 FAT32로 재설치만 해주면 될 듯 합니다.
        추가로 SSD 특성상 필요한 prefetch disable 정도가 될 듯 합니다. SSD에 대해서는 별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여러 의견들은 검색을 통해서 접하시는게 빠를 듯 합니다.

        USB로 OS설치하기 2009/11/15 - [Life story] - USB에 CD영역 만들기..[부제: USB로 OS설치하기]

        SSD의 저장방식에 대한 관련 글
        http://www.dailygrid.net/myblog.php?blog_no=26&post_no=4484

        보다 자세한 리뷰 블로그
        http://blog.naver.com/kohaku3533?Redirect=Log&logNo=140067373923

정말로 이동하면서 영화감상이 목적이면 PMP가 낳고 음악감상이면 MP3가 해답이라고 봅니다.
일례로 지하철에서 영화보려고 이걸 꺼내서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플꺼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다 치더라도 곡 선곡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조정하기 위해서 큰 넷북을 꺼내는건 좀..
그래서 넷북에 다 투자하는 것보다 목적에 맞는 기기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스펙은 MSI X320 디자인에 LCD는 12-13인치 와이드, 시퓨는 코어솔로,
무게는 1.3키로 미만으로 출시된다면, 그걸로 갈아타고 싶네요.



 




난 마지막 사진에 보듯이 배터리 부분이 맘에 안든다.. 4셀로 4시간정도 가니까 그나마 눈감아 주는데..
전체적인 두께가 많이 늘어난다..  차라리 평평하게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