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ere to go

[독일+체코] 가을여행 프롤로그 & 에필로그


2018/11/09 - [Where to go] - 독일+체코 여행기 [serendipity in autumn]



패키지는 정해진 루트를 다니지만, 그 스케줄 안에서도 자유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요즘의 패키지는 트렌드에 맞게 자유시간을 많이 넣기 때문에 좋다. 이동 시간에는 그간 못 봤던 드라마를 몰아서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여행지의 핵심을 집어주고 현지에 얽힌 이야기나 역사적 배경을 듣기도 하며 현지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이건 온전히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면서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요즘의 나에게는 적합한 선택이다. 하지만 9월 체코 계획이, 여행사 상품이 없어지는 사태로 무산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으로 인해서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요령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여행 떠나기전

   1. 준비하면서 알아 본거
       -. 날씨(옷차림)  7 ~ 17도라는 여행사 안내
       -. 프라하 스타벅스(결국 못 가봄)
       -. 선물
          다양한 선물거리가 있었는데 독일에서 사는게 좋았음. 체코는 잘 모르겠음.
          대부분 사는 발포비타민, 앰플(못 삼), 치약(안 삼), 
       -. 항공 좌석 선택(꼬리좌석)
긴 비행시간 때문에 어떻하면 조금이라도 편히 갈까해서 찾아보다가 꼬리 좌석이 좋다는 블로그 경험담에 사전 좌석 지정. 왜 좋은지 알고 싶은데 실제 좌석 사진이 검색으로 찾기 어려웠음. 결국에 찾아서 사전에 보긴 했지만..  

   2. 이번 여행에서 구입한 거
        -. 오즈모 모바일2(굿): 사진보다 동영상(브이로그)에 중점.
           유투버 리뷰: https://youtu.be/_pxmGwe9Vc4
        -. 캐리어 오거나이징: 세면백, 디지털파우치, 캐리어파우치}
짐을 많이 그냥 비닐백이나 옷가지 여기저기에 넣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정리를 좀 해보고 싶었다.
        -. no 스키밍 여권용(굿), 도난방지 팩세이프 숄더백
        -. 동전지갑 겸 카드지갑(영수증 수납 겸)
        -. 블루투스 셀카봉(루이트 5세대) 
        -. 실내화 대신 EVA 욕실화(굿)
        -. 5포트 usb 충전기(굿)
           전에는 멀티아답다 + 멀티탭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5포트 usb 충전기를 샀다.

   3. 여행준비물로 살려다 안산거
       -. 압축팩, 백팩, 여권지갑

여행 다녀와서

   1. 배운점
      - 독일 날씨
         유럽은 10월 중순 이후에 급격히 추워지므로 옷차림이 많이 두꺼워진다는 것.      
         우리나라보다 계절의 시간이 한달이 빠르고 화창한 날이 없어서 춥다는 것.
         비도 부슬부슬 오는 때가 있어 후드가 달린 방수 바람막이 등이 필요하다는 것.
         습도가 높아서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얼어버리는 추위. 무조건 보온.
      - 화장실 비용과 생수값이 참 아깝다는 거(50센트, 독일 고속도로 휴계소는 70센트/ 단위: 유로)
      - 쇼핑할 마트가 일찍 닫는 경우도 있으므로 선물 살 것들은 조금씩 미리 사는 것도 좋겠다는 것
      - 인천공항2터미널 휴계 공간(라운지 이용을 못하므로)
          규모는 1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이고 혼자 쉬기 좋은 인터넷카페 위치가 트랜스퍼쪽인 4층에 있다는 것
      - 모바일/웹체크인 카운터가 별도로 있다는 것(처음 이용)
      - 독일 체코의 220v 콘센트는 핸드폰 충전기처럼 일자형으로 준비하면 된다는 것(검색하면 이미지 많음)
      - 패키지 일정상 체코에서는 대부분 유로로 사용이 가능했다. 코루나 쓸일이 없었음. { 플젠, 체스키크롬로프, 로켓, 프라하 }

   2. 여행 전 구입한 물건들 사용기
        -. 오즈모 모바일2(잘 씀)
여행 내내 열심히 찍었는데 영상의 내용은 많이 허접하다. 처음이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거니 한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라서 그런지 잘 쓰지 못해서 인지 영상을 보면 카메라 촛점 맞추는게 많이 들어있다. 앵글이나 팬틸트도 자연스러움이 좀 떨어진다. 그래도 짐벌이 손떨림방지를 해주니 흔들림이 없어서 좋다. 화면을 자주 바꾸면 좀 어지럽다. 이래서 높은 프레임으로 찍는가 보다. 스마트폰을 2개를 들고 가서 하나는 짐벌에 연결해서 찍고 나머지 하나는 풍경 찍는 용도로 썼다. 짐벌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시간도 좀 걸리고 블루투스 연결하는 시간이 걸려서 그렇게 했는데 들고 다니기에는 짐벌이 짐이 되는 건 어쩔수 없었다. 만약 가벼운 미러리스를 들고 다닌다 해도 비슷한 짐 일 듯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조합은 스마트폰(사진) + 소니 핸디캠(동영상) 이 가장 낳을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은 미러리스 급으로 찍으려면 갤럭시 S8 이상의 고사양 핸드폰을, 동영상은 최소 CX450 모델 이상을 사야 그나마 괜찮은 여행 기록을 남길 것이다. 지금은 가성비를 추구해서 짐벌로 만족해야 한다.
        -. 캐리어 오거나이징 { 세면백(굿), 디지털파우치(굿), 동전지갑(굿), 캐리파우치(쏘쏘) }
캐리어 정리는 항상 고민이였다. 정리가 되있으면 떠나고 싶을때 정리된 파우치 몇 개만 꾸려서 여행 기간별 테마별로 챙겨서 떠나면 좋게다는 생각에서였다. 결과적으로 세면백, 디지털 파우치도 유용했고 캐리어 파우치는 싼거라서 적당히 활용했다. 갈때는 양말이나 속옷 위주로 넣었고 여행 중에는 빨래할 거 담아서 분류하는 용도로 썼다.
    가. 세면백
호텔에서 세면용품을 늘어 놓고 다음날 정리하자면 시간이 걸리는데 예전에 세면백을 보고서 나중에 활용해야지 해서 이번에 산 아이템이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그냥 좀 두꺼운 비닐봉지 같은 재질이라서 수납하면 안에서 다 돌아다녔다. 같이 주문한 다른 파우치는 다 반품하고 다이소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구입했다. 가방형태가 잡힌 세면백을 구입하는게 정리하는 맛도 있고 스트레스를 안받는 일이겠다.
    나. 동전지갑(엘레컴 소형파우치 BMA-GP01)
이 파우치도 정말 잘쓰고 온 파우치이다. 엘레컴은 파우치 전문 브랜드인데 이걸 사고 나서 써보니 지갑대용으로 딱 이였다. 앞 지퍼는 동전 수납을, 안쪽에는 유로화를 수납했다. 5,10유로가 딱 맞게 들어갔다. 그리고 메쉬망에는 각종 영수증을 보관했다. 사실 여권지갑에 이런 용도를 겸한 걸 사려고 몇 날 몇일을 고민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생각해봐도 원하는 제품이 없었고 여권은 입출국때만 잠깐 쓰니까 여권지갑에 돈쓰지 말자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이 파우치를 샀는데 잘한 일이였다.
제조사 쇼핑몰 링크: 엘레컴 
    다. 전자제품 파우치(엘레컴 가젯파우치 BMA-OF01)
이번 여행에서는 파우치를 아주 잘 쓰고 왔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이다. 각종 전자제품 충전기, 충전케이블, 여행용아답터 등 이런 자질 구리하고 호텔에서 한 번 쓰면 여기저기 널려 있을 것들을 수납할 파우치로 이걸 선택했다. 유투브에서 파우치를 검색하고 관련 영상 몇 개를 보면서 선택한 제품인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런 파우치 몇 개로 백팩 수납을 구성하면 참 요긴하다는 영상을 보고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USB멀티충전기, 스마트폰 예비 충전기, 각종 usb 숏 케이블, 여행용멀티아탑터를 넣으니 딱 맞게 정리되었다.

리뷰 유투브 링크: https://youtu.be/NNHDZ4g-AYY

        -. no 스키밍 여권용(팩세이프 coversafe v75)
목걸이 타입의 가벼운 여권파우치인데 여권과 신용카드만 수납해서 항상 몸에 지니는 용도로 잘 썼다.
여권은 공항빼고 거의 쓸일이 없고 도난의 염려때문에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야 겠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샀다. 그래서 셔츠 바로 위에 메고 겉옷을 입으면 안보이게 다녔다.
        -. 도난방지 팩세이프 숄더백(LS250)
짐벌과 셀카봉, 미니 물티슈, 선글라스 등 수납하여 가지고 다닐 용도와 도난 방지를 위해서 백팩보다는 크로스백으로 선택했다. 역시 도난방지 가방으로 유명한 팩세이프 제품으로 샀다. 가방에 와이어 등이 들어가 있어서 기본 무게가 660g으로 다소 무게나가는데 소지품을 넣고 생수나 우산을 넣으면 좀 무겁게 느껴졌다.
리뷰 유투브: https://youtu.be/UcvhG1FEfh8
        -. 블루투스 셀카봉(루이트 5세대) 
기존에 모노포드 셀카봉과 별도로 구입한 리모컨이 있었는데 캐리어 짐정리를 하다 보니 삼각대를 챙기기가 무게가 부담스러워서 사게 됐다. 이 셀카봉은 삼각대 기능까지 올인원이라 활용하기 좋았다. 삼각대 기능은 부실할 거라고 알고 샀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면 흔들림이 생긴다. 봉을 다 뽑지 않고 안정감 있게 거치해보려고 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실내화 대신 EVA 욕실화(굿)
유럽은 대부분 카펫이라서 실내화가 필요한데 부직포는 얇아서 불편하다. 바닥이 두툼한 실내화가 좋겠다. 마트에서 1만원대의 실내화보다 다이소에서 3천원이면 살 수 있고 아니면 쓰던게 있으면 가져가면 됨
        -. 5포트 usb 충전기(굿)
전에는 멀티아답다 + 멀티탭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5포트 usb 충전기를 샀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전기포트를 챙겼을때는 4구 멀티탭을 챙겼었지만 이번에는 마이크로5핀이나 USB C type 충전만 하면 됐기에 짐도 줄일겸 어차피 충전을 usb로만 다 해서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도 잘 쓰고 왔다.

   3. 항공기 꼬리 좌석(대한항공 B747-8i)
사전에 정보를 찾기가 참 어려웠었다. 시트구루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 웠다. 여튼 직접 경험해보니 가장 궁금했던 시트의 젖힘 각도는 다른 시트와 동일하다. 매우 아쉬운 점이였다. 장점이라면 기내식 타임에 의자를 원위치 할 일 없어서 좋고 2열 좌석이라 옆사람이 한명이라서 화장실 때문에 비켜주거나 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 번거롭지 않다. 바로 뒤에 화장실이 있어서 사람들로 종종 붐비긴 하지만 필요시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밥 먹고 붐비기 전에 양치를 한다거나 화장실 갈 때. 다리 저리면 뒷 공간에서 잠시 일어나 있는 것도 쉽다.  단점은 맨 나중에 내리는 것과 수화물도 거의 마지막에 찾는 다는 것

  




   4. 다음 여행에 기약할 것들
      - 휴대폰 업그레이드 : 더 좋은 사진을 위해서 후면 카메라가 2-3개 달린 모델이 나오면 그걸로 교체를 고려
      - 미러리스도 고려:  사실 지오태깅 기능 때문에 미러리스 욕심은 떨어지나 사진 품질(센서)로 봐서는 사고 싶기도 함
      - 정수되는 샤워헤드 : 이번에 독일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 보고서 꼭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수사서 머리 감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 지오태깅을 이용한 여행 루트 자동구성 앱
      - 캐리어 짐꾸리기 업그레이드

   5. 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공항
       대한항공은 2터미널, 카운터는 오른쪽 끝이다. 웹체크인 카운터도 일반카운터와 비슷하게 줄이 길다.
       암마인공항 특이점 : 카운터 티켓 발권  → 여권 심사  엑스레이 검색  탑승게이트 이동
       특이하게도 엑스레이 검색대가 탑승게이트 앞에 있다. 그래서 쇼핑도 여권심사 전에 하는 게 좋다.
       여권 심사 후에는 편의점 같은데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물이나 간단한 스낵을 판다. 다른게 없음.

   6. 처음으로 시도해본 텍스 리펀
유럽은 연합이라서 어느 국가에서 물건을 샀던지 간에 최종 유럽을 벗어나는 공항에서 택스 리펀을 하면된다.
독일 공항의 2터미널쪽 택스리펀은 구매 영수증에 스탬프를 받고 현금은 환전소에서 카드는 메일박스에 서류를 넣어서 처리한다. 스탬프 받는 곳은 여권 심사 후 바로 보이는 간이 창구에서 스탬프를 받고 현금 리펀은 버거킹 앞 환전소에서 즉시. 신용카드 리펀은 버거킹 지나서 아주 작게 메일박스가 있는데 거기에 넣으면 된다. 그런데 환전소 아자씨가 내꺼는 언더 4유로 미만이라고 현금 리펀이 안된 단다. 영수증에 카드 번호 쓰고 서류봉투에 넣어서 메일박스에 넣으란다. 그런데 메일박스 찾는데 왔다리갔다리.. 결국 환전소 아자씨 한테 다시 위치를 물어봐서 찾음. 아주 작은 박스이다.

텍스리펀 메일박스메일박스 위치  


   7. 영수증 기록
편의점에서 생수나 발포비타민, 하리보 구입한 영수증과 오쏘몰 이뮨 30일분 1박스 산것




   8. 포토앨범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기록을 남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처음에는 사진을 정리하고 앨범을 만드는 과정은 창작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계속 만들다보니 사진을 배치하고 고르는데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고 있다. 처음에는 2주넘게 매달려서 만들었었지만 막상 주문해서 받아보면 만족할 만큼은 아니였다. 하지만 이제는 잘 편집한 다른 사람을 앨범을 많이 보다 보니 나만의 앨범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적지않게 되었다. 사실 한번 다녀오면 몇백장씩 사진이 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리하기도 힘들어지고 PC에 저장해놓으면 잘 안보게 된다. 하지만 앨범으로 남겨 놓으면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보기도 좋고 그때의 순간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