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 전에 모처럼 남쪽의 생태공원에 다녀왔다.
광활한 습지와 천해의 자연환경, 끝없이 펼쳐진 갈대를 보고서 잠시나마 평안을 느꼈다.
낙조가 일품이라고해서 시간맞춰서 도착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의 S자 물길은 현 정부가 추친한 4대강 사업과 단적으로 비교된다.
여타의 정보는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울에서 순천만까지는 4시간 10분여 소요된다. 휴게소를 들려서 간간히 쉬면 30-40분 추가.
톨게이트비용이 제법 나오는데, 그냥 버려서 대략적으로만 적어 놓는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가장 비싸다. 8900원(?)
완주-순천간 고속도로가 그다음으로 8500원(?) 정도다. 토탈 2만원이 좀 넘을 듯.
바로 해안선을 맞닿아 위치하고 있어서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이 매우적다.
음식점 4곳 정도와 편의점 2곳, 민박 3곳 정도였다.
민박은 한옥으로 지어져있어서 깨끗하고 고풍스럽다. 처음에는 민박집인 줄 몰랐다.
음식은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이 대표적인데, 꼬막은 2인 이상이라서 탕으로 먹었다.
추어탕 비슷한 맛이었다.
4대강 관련 기사: 독일을 위시한 유럽은 이미 교훈을 얻었다.
http://v.daum.net/link/22346661?CT=ER_NEWS
낙안읍성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이곳 역시 공식사이트가 있으므로 그곳을 참고하는 게 가장 좋다.
둘러보는데 1시간 남짓이면 적당할 것 같다.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있으므로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필요하다. 난 안쪽은 적당히 보고서 주로 성곽을 걸으며 주변 풍광과 가옥배치 등을
살펴보았다. 성곽 안에 지방관청인 관아가 있어서 보았고 나머지 집들은 골목길을 다니며 가볍게
지나다녔다. 출입문을 기준으로 큰길가에는 음식점들이 늘어서있다.
민박은 4만원이라고 했다. 에스프레소나 라떼는 3천원 이상 가격을 받고 있었다.
그냥 난 1500원의 와플을 하나 사먹고 나왔다. 아침을 너무 잘 먹어서 그다지 배고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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