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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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는 승부 by 안철수Books & 2010. 7. 24. 09:55
읽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있는 책.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V3개발자로 이름을 알리던 시절, 그때가 대학교 1학년때였다.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지도 않았었고 바이러스에 대단히 취약했던 열악한 대한민국의 IT 인프라에서 V3는 거의 유일무이한 백신이였다. 많은 PC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기다렸었고 바이러스가 활개칠 때마다 V3는 외국백신보다도 먼저 치료기능을 탑재했다. 말이 쉽지, 한 사람이 몇 년 간을 그렇게 헌신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극히 드믄 경우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상용백신보다도 바이러스 탐지 기능이 월등했다는 점도 놀라웠을 따름이였다.(여기에는 객관적/주관적인 견해가 다를수 있음) 저자의 자서전 격이여서 자신의 인생관까지도 비춰지지 않나 생각한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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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하기Books & 2010. 6. 9. 23:09
# 국사 공부를 하면서.. 새삼스레 느끼는게 많다. 대략 3-4년 전부터 인문, 사회, 경제, 정치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자연스레 사고의 범위와 관심의 범위가 넓어졌다라고 설명할 수 밖에는.. 나를 둘러싼 환경을 다양하게 인식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삶을 대하는 자세가 생긴걸까? 여하튼 보다 낳은 나를 위한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외 정세, 즉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그리고 경제위기, 빠르게 변하는 사회.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현명한 대처를 할 것인가.. 이 물음에는 정답이 있겠냐만은 역사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으므로. 그리고 역사(history)는 죽어있는 과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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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빛나는 고전인간경영Books & 2009. 12. 6. 22:42
고전 인간 경영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신호웅 (책보세, 2009년)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고전적인게 좋은데, 정작 책은 고전적인 작품을 많이 읽지 못했다. 고전이라하면 으례 어렵거나 한문이 많이 있어서 읽기 어려울거런 생각이 있었고 그건 많은 면에서 그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심보감이나 채근담 같은 명언집은 현 시대에도 귀감이 되는 글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국지를 셋트로 구입해서 읽고 싶어졌다. 중국의 땅덩어리 크기 만큼이나 방대한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손대기 어려웠다. 이것과 더불어서 우리 한국사도 제대로 읽어야 하는 것도 하나의 숙제가 되었다. 내년에는 가장 저렴한 국정교과서를 사서 읽어볼 심산이다. 사실, 진짜 공부는 사회에 나와서 하게 되는 공부가 아닐런지.. 경험을 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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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Books & 2009. 10. 13. 22:53
몇달전 집근처 서점에서 조금 읽어보구서 구입리스트에 메모해두었다가 주문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과를 재배하는 한 농부의 범상치 않은 이야기이다. 책을 읽어보니 사과는 농약을 가장 많이 치는 작물중에 하나라서 절대로 농약이 없이는 수확하기 어려울 정도로 병충해가 많고 관리가 힘들다고 한다. 문제는 이 농부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서, 그뿐만아니라 퇴비나 거름을 전혀 쓰지않고 사과를 재배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무모하리만치 무식한 도전인 것이다. 물론 이같은 결심에는 계기가 있는데, 그의 아내는 농약을 살포하고 나면 몸저 눕는다는 것이다. 그후로 시작된 실험은 가사를 탕진하고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멸시받기에 이른다. 그동안 농약을 쓰지 않기 위해서 나무의 변화, 벌레들의 생육까지 관찰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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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Books & 2009. 9. 16. 22:47
정 가: 9,800 출판사: 문학사상사 초 판: 1989년 6월 27일 2판: 2000년 8월 10일 3판 62쇄: 2009년 8월 3일 (한마디로 겁나게 많이 팔렸다..) 토익 보카를 주문하면서 베스트셀러이길래 별생각 없이 이것도 같이 주문했다.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그냥 멍~ 한 느낌이였다. 영화 '도쿄타워'를 보고 난 후에도 이러했었다.. 대다수 일본 작품들은 다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이 책에 열광할 만한 타입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맘에 드는 작품을 못만나서 그런건가.. 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너무 좋았었는데.. 건담이나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 같은 애니도 좋았고.. 마지막에 주인공 와타나베가 미도리에게 전화를 해서 너가 정말 보고 싶어! 라고 말하고 미도리는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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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독도, 저자 호사사카 유지Books & 2009. 7. 26. 21:34
독도는 우리땅이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냥? 애국심 때문에? 이게 현실이다.. 나도 설명못하겠다. 일본은 치밀하게 주장하며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정부의 노력보다 가수 김장훈씨의 공연이나 미국 신문광고등으로 홍보함으로써 알려지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다. 정부에서 배포한 자료나 홍보내용은 접해본 일이 없다. 정치권은 여론 물타기만 하고. 자기네들 뒷돈 챙기는데 바쁜 놈들(양반이 아니지 이것들은.. 국회에서 주먹질에 하는 짓들이 아주 깡패스러운)이 이런데 나서서 정책을 만들고 추친하는 의원이 있었나? 기억이 없네.. 일본인이 귀화해서 출간한 책이다. 읽지는 않았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싫어도 상당부분 글로벌화 되가고 있는 이 시대에서 세계를 상대로 독도는 우리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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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반디와 꿈꾸는 상자(파주 헤이리)Books & 2009. 7. 16. 21:29
반디 사실, 북하우스나 아티누스는 서점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이 두곳이 실질적인 북카페가 아닐런지.. 건물모양이 밖에서 보면 단면이 럭비공처럼 타원이다. 밖에서 책읽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1층이 북카페이고 2층은 살림집이다. 공간 굴곡에 맞춰서 책장도 사진처럼 굽어 있다. 책은..음.. 주로 인문학 서적이 대다수이다. 경제학, 역사.. 뭐 그런 종류인듯.. 잡지도 있고.. 소파가 나름 푹신하니 편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었다. 바로 위에 원목탁자에 보면 기둥모양의 다리4개인 받침대가 있는데, 가운데는 작은 초가 있고 초를 켜고 위에 다기 주전자같은 걸 올려 놓아서 오래동안 따뜻하게 마시는게 가능하다. 정리되지 않은 듯한 분위기가 정겹다. 계산대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있는 씨디들, 거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