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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

북카페] 반디와 꿈꾸는 상자(파주 헤이리)

반디

사실, 북하우스나 아티누스는 서점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이 두곳이 실질적인 북카페가 아닐런지..

건물모양이 밖에서 보면 단면이 럭비공처럼 타원이다.
밖에서 책읽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1층이 북카페이고 2층은 살림집이다.
공간 굴곡에 맞춰서 책장도 사진처럼 굽어 있다. 책은..음.. 주로 인문학 서적이 대다수이다. 경제학, 역사.. 뭐 그런 종류인듯.. 잡지도 있고.. 소파가 나름 푹신하니 편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었다.




바로 위에 원목탁자에 보면 기둥모양의 다리4개인 받침대가 있는데, 가운데는 작은 초가 있고 초를 켜고 위에 다기 주전자같은 걸 올려 놓아서 오래동안 따뜻하게 마시는게 가능하다. 정리되지 않은 듯한 분위기가 정겹다.







계산대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있는 씨디들, 거의다 90%는 클래식 씨디이다. 내가 차를 마시고 있을 때도 클래식.. 중앙에 씨디플레이어 위에 CLASSICAL ALBUM 의 씨디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취향이었음~!  아.. 이런 카페하나 운영하고 싶으이..

꿈꾸는 상자
헤이리 북카페에 대한 내용을 우연히 검색에서 읽고 갔다 왔는데,
꿈꾸는 상자는 처음에 찾기 쉽지 않았다. 현장에서 지도를 보고서도 바로 옆길로 지나쳐서..;
게이트4번으로 들어가서 더스텝 가족동(큰 공연장 건물같이 생김) 앞을 지나서 언덕쪽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크기는 반디와 비슷한 정도로 작은 크기이다. 1층은 카운터와 작은테이블 4개정도..
2층에는 책장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붐비면 금방 자리는 없을 듯..
1층엔 신간들 위주로 소량의 책이 전시되어있고 2층엔 장편소설, 인문학, 영어소설도 보였고, 여행에 관한책들, 그리고 경제학책들.. 장서보다는 근대쪽 서적이 많이 있었다..
음악이 클래식 위주였는데, 음.. 약간 세미클래식도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재즈를 틀어주셨다.


예쁘고 다양한 건물 형태와 인테리어는 헤이리의 특징이다. 우체통과 카페 간판이 이색적이다.
작지만 임팩트한 색상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간판은 살짝 더 크면 시인성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입구모습과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탁자와 책장 들..


아무래도 1층은 차를 마시는 분위기라 2층으로 많이들 올라간다. 위 사진들은 계단과 통로에 놓여진 소품들..
구석구석 작은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걸린 그림(위)도 모네 작품인가? 암튼 조화로웠다..
그리고 사장님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잘 활용하셨다.




2층 전경.. 통유리로 된 공간이 많아서 개방감이 좋고 화창한 날에는 채광이 좋다. 갔을 때도 햇살은 뜨겁지만 햇빛이 안으로 강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모두 켜지 말아 달라고 하였다.


해가 저물기 한.. 2시간 전쯤이라고 보면 될 듯... 햇살과 함께 그림자 놀이를 하면서 찰칵.


건물이 남향이라서 좋은 점이 바로 이거다.. 햇살이 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이 적어서 눈부시지 않다..
주문한 음료는 블루베리에이드(9천원).. 책은 '책 이야기'에 올렸으니 패스..


바깟 풍경을 보면서..  이런 개방감은 기분 좋다~  엔돌핀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