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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님의 백독법
    Books & 2011. 3. 28. 23:17


    이 이야기들은 비단 일상생활의 책읽기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 또한 격물치지(격물치지)하는 성격이 있는지라,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읽고 또 읽고 또 읽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 의미가 무지불식 간에 얻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영어 공부할 때도 그랬고 지금 공부하면서도 그러고 있다.
    물론 현대의 정보화 시대에는 수많은 책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모든 책을 이렇게 읽는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좋은 책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책은 여러번 읽어서 음미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걸 너무 쉽게 얻으려 하는 경향이 많다. 지식검색으로나 여타의 다른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그렇게 얻어진 정보나 지식들은 쉽게 잊혀지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esay come, esay go. 쉽게 얻어지는 것은 쉽게 잃어버린다. 로또 1등 당첨자 중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은?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고. 이게 쿨한 건가? 이러한 것들 뿐만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례가 있다.

    토익 성적이 만료가 되어가서, 갱신 준비도 다시 해야하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계속 해야한다. 사실 나도 머리가 좋지 않은 편인데, 영어 단어만 해도 수십번을 봐도 잘 안외워 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대개는 백번 안에는 외워지는 것 같다. 영어 점수가 잘 안오른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얼마만큼 해야 토익 800점 혹은 900점을 얻을 수 있냐고들 한다. 거기에 정답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역량이 다르다. 얼만큼? 그러면 나같으면 이렇게 답한다. 될때까지. 천재나 특별히 암기에 도가 텃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시간이 필요하다. 참고 인내하는 것. 그것 또한 공부가 아닐까 한다.

    아래는 잘 알려진 위인들의 독서법을 인용하였다.



    ◈ 세종대왕의 백독백습
    쉬운 책을 여러번 읽어라 책을 가까이 두는 환경을 만들어 독서를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가지 책을 백번 읽고, 또 백번 쓰면 자연스레 책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세종대왕은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그 옛날 지금처럼 책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시기에도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오면 백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이해될 때까지 쓰는 자세로 읽기 시작한 책은 독파를 했다고 한다. 그만큼 한 권을 자주 반복해서 읽어서라도 책을 이해하는 습관을 강조한 것이다.

    ◈ 다산 정약용의 정독
    스스로 목표를 정해 완독하라.
    조선 후기 실학자이면서 문인으로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약 500여권의 저서를 남긴 당대 석학 정약용, 그는 경제, 정치, 문화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 위인이다. 그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정독을 했으며, 독서의 목적과 의지를 다지고, 책을 읽을 때는 핵심을 찾아 따로 적어 두었다고 한다. 즉, 인생의 목표, 가치관 정립에 유용한 독서법을 강조한 것이다. 왜? 독서를 하는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등의 동기와 목표를 세우는 것이 곧 집중력을 키워준다고 역설한다. 혹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때 그때 찾아서 문맥을 이해해 가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집중이 된다고도 했다.

    ◈ 케네디의 비판적 독서
    의문을 갖고 논리력을 키워라.
    그는 독서리스트를 정해 읽었다. 다양한 시각으로 의문점을 던지면서 독서에 임했다고 한다. 똑같은 주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펴는 두권의 책을 비교하면서 독서를 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어떠한 책도 그 내용대로 읽지 않고 현대적 시각을 대입시켜서 재조명함으로써비판의식을 쌓아가는 자세로 논리력을 키워 나갔다고 한다. 특히 조직의 리더들이 알아두면 좋은 독서법이 바로 케네디 독서법이라고 한다.

    ◈ 처칠의 생산적 독서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 성적은 꼴찌였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서량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영국 수상.
    그는 책을 읽으면서 본문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마음의 양식으로 삼는 생산적인 독법으로 유명하다. 책이 세상과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입증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시각으로 내용을 분석하는 자세로 독서를 하다보면 새로운 것이 생산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셈이다. 아울러서 효과적인 토론문화를 주장하여 한 조직에서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시선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토론문화야 말로 우리가 가져야 할 생활자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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