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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공부하기
    Books & 2010. 6. 9. 23:09


    # 국사 공부를 하면서..
    새삼스레 느끼는게 많다. 대략 3-4년 전부터 인문, 사회, 경제, 정치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자연스레 사고의 범위와 관심의 범위가 넓어졌다라고 설명할 수 밖에는..
    나를 둘러싼 환경을 다양하게 인식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삶을 대하는 자세가 생긴걸까?
    여하튼 보다 낳은 나를 위한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외 정세, 즉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그리고 경제위기, 빠르게 변하는 사회.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현명한 대처를 할 것인가.. 이 물음에는 정답이 있겠냐만은 역사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으므로.
    그리고 역사(history)는 죽어있는 과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더불어서 새로운 목표에도 이 국사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 국사 시작하기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한번도 진지하게 관심이나 책을 읽지 않았으므로 쉽게 다가갈 필요가 있었다.
    고졸, 아니 중졸 이상만 되면 고구려-백제-신라-고려-조선-일제강점기-현대시대로 구성되는, 아주 큰 타이틀은 누구나 알고 있다. 어떤이는 기출문제를 보라. 어떤이는 '다시 찾는 우리역사'(한영우 저, 줄여서 다찾우) 를 읽어라. 어떤이는 그냥 수험서만으로 충분하다 등등 의견이 많다. 중요한 건, 그들의 '의견'이라는 점이다. 많은 글을 읽다보면 마치 자기가 스승인양 글을 적는다. 그거 하지마라. 쓸데없다. 공부의 달인들은 그렇게 안한다. 나는 그들이 아니요, 공부의 달인도 아니다.
     그래서 직접 서점에 갔다. 그리고 대학 교양서, 다찾우, 국정교과서(근현대사 말고), 수험서 등등을 읽어봤다. 우선 책의 분량도 중요했다. 대학 전공서적 두께의 서적들은 구입해서 완독하기까지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국사에 대해서 거의 무관심 했었던터라 조선시대 하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밖에 생각나지 않은 사람이였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꾸준히 끝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물론 일반인 보다 끈기있는 성격이라 쉽게 포기하지 않지만, 지루하면 그만큼 효율은 급감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국정교과서를 택해서 몇 번 읽어 내려갔다.
    나같이 국사를 접하는 초심자는 국정교과서를 여러번 정독하는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비유를 하자면 영화를 2배속으로 빠르게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적당히 SKIP버튼으로 장면 장면을 넘기는 기분이다.
    이렇게 읽고 나면, '아~ 이런 국사는 전반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라는 감을 갖을수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나름대로의 흥미를 가지고 시작하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 무턱대고 책상에서 두꺼운책을 첫 장부터 한페이지씩 넘겨보다가 덮어버리는 것보다는 말이다.

    # 그리고 수험서 정독
    수험서에 대해서는 특별히 적을게 없다. 수험서가 점수를 말해주는 것도, 강사가 점수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독서 스타일(활자, 서술방식, 구성방식)에 따라서 편한 것으로 택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선택하였으면 완독을 하고 이해하고 충분할때까지 공부하는 것은 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렸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개개인의 역량은 다르다. 자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물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험을 준비할 요량으로 정리를 시작했다. 역시나 교과서는 큰 흐름을 제시하는 수준이여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고 참고서와 방통대 교재인 '한국사의 이해'라는 책을 추가로 구입했다. 방통대 교재는 교과서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구분한 것이 아니라 시대사 흐름으로 정리되어 있고 내용도 좀더 자세하기 때문에 읽고 공부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국사(두산동아)고등학교교과서2010
    카테고리
    지은이 (두산동아, 2010년)
    상세보기

    한국사의 이해 (방송통신대학교 2학년)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김상수 (교육개발연구원, 2007년)
    상세보기

    티스토리의 첨부기능을 이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제대로 표시가 안되고 있음.
    방통대 교재는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듯 하다.(이미지만 직접 찍어서 올림)

    한국사의 이해는 시대사(일기 형식의 순차적인 서술방식으로 통사라고도 함)로 서술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건은 시간적, 공간적인 인과 관계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쉽게 TV 드라마를 보더라도 그렇고. 그래서 술술 읽기에 좋다. 너무 깊숙하지도 않고 지금처럼 공부량이 바탕이 되었을때도 하루이틀에 완독하기에도 좋다.
    국정교과서 보다는 분량이 약간 많지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수험서의 요점정리 판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겠다. 무엇보다도 서점에 직접가서 확인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백문이불여일견' 인터넷에는 나에게 꼭 맞는 정보를 찾기 쉽지 않다. 그시간이나, 서점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나 크게 다를바 없다.
    ps. 방통대나 고등학교 교과서는 판매처가 정해져 있고 학기초가 지나면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헌책방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하는게 쉬울 수 있다.

    책을 계속 보고는 있지만, 역시나 암기는 어렵다. 뒤돌아서면 자꾸 까먹는..
    그래서 요약정리를 만들어서 틈틈히 보기로 했다. 나중에 한국사 검정시험도 봐야지..
    국정교과서를 보고나서 맥락한국사(정재준 저)를 탐독했다. 나같이 분류사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시대사로 나와있는 참고서가 이해하고 흐름을 잡기에 좋은거 같다. 전체 흐름을 다지고 나서 세세한 사건을 접근하는게 나에겐 맞았다.  흐름정리가 되었으니 점수를 위해서 암기에 집중할 때이다.
    아래 요약은 맥락한국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다 정리를 하였으나,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그리고 한국사 공부를 6개월 이상 한 사람이 참고용으로 볼 정도이다. 

    샘플로 정치사 위주로만 각 시대별로 올려본다. 대신 다른 블로그 주소를 남긴다. 링크
    공부하면서 느끼지만, 정말 근대사를 읽다보면 책을 집어 던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일본의 무수한 침략, 어리석은 자들의 화이사상, 뒤떨어진 정치..통일의 필요성 등. 특히나 이 시대의 정치인, 고위관료, 지도층은 필수적으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패스하도록 법제화 했으면 좋겠다. 북한의 부자상속제, 공산주의는 잘못됐지만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능력만큼은 우리 대통령부터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인에게서 좋은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가? 100번에 한두번이나 될까 싶다.

    다른 사람이 정리한 근현대사 연표를 첨부한다. 이미지에 저작자ID가 있으나 아마 내 기억으로 CCL은 수정을 하지않는 조건에서 자유로운 사용일 것이다. 현재는 대학생이고 고교생때 수능 준비를 위해서 작성했다는 것으로 알고있다.




    last update: 201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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