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종플루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Think something 2009. 11. 6. 22:45

    플루=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익히 잘 알다시피, 인간과 동물에게 집단발병하는 플루나 매년 유행하는 계절성 플루는 본격 유행에 앞서 봄에 미리 예측하여 백신을 만들 정도로 의학이 발전했다. 독감인데 이번건 왜 이렇게 유별나는가 하면, 수십년을 주기로 크게 유행하는 유난한 녀석이기 때문이다. 이 유행은 인류 역사상 계속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서 인간과 동물도 면역체계에 따른 선택과 보상을 받기 마련인 것이다.

    신종플루는 평년보다 전염력이 강할 뿐 대부분의 사람은 감염되었는지도 모르고 치유된다. 또한 과거에 플루가 유행한 덕에 1958년 이전 출생자의 30%는 면역(항체)이 있다. 뿐만아니라, 타미플루와 리렌자라는 치료약도 존재하고, 임상실험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인 백신도 11월이면 보급될 것이다.

    전염경로가 뻔한 플루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손을 잘 씻고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쓰면 충분하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노력이 쌓이면 유행의 폭을 작을 것이며, 고위험군 환자들의 감염도 낮아져 사망자 또한 적을 것이다.

    그러므로, 감기를 예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면 된다라는게 나의 결론이다.
    바이러스가 강해지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이 약해지는 것일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인간의 체질도 변했고 바이러스도 그에 맞게 진화했다고. 그래서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연의 한 흐름으로 바라보는 것이 나의 시각이다.
    감기가 환절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 냉난방으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 컨디션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 운동부족/ 지나친 음주 등등 건강과 자기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쓰면 되는 일들 일것이다.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타미플루보다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한다. 그럼에도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에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왜냐하면, 이게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어서 변종이 나타날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덴장..
    추가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재채기,기침등을 하는 인간들.. 그들에게는 맞어도 싸다 라는 얘길 해주고 싶다.



    신종플루, 한국형은 A/Korea/01/2009(H1N1)

    명칭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인플루엔자A(H1N1)'이며, WHO는 '팬데믹 인플루엔자(H1N1) 2009'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을 기준으로 HA의 1종, NA의 1종에 해당한다는 뜻. 박승철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쉽게 말해 HA는 배로 비유한다면 닻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종의 자물쇠처럼 사람이나 새, 돼지 등의 세포에 달라붙게 하는 것이다. 반면에 NA는 일단 바이러스가 들러붙은 후에 세포에 침입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바로 이 NA를 무력화시키는 것인데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려면 비유적으로 말해 닻줄을 끊어야 한다. 타미플루나 릴렌자는 이 닻줄을 못 끊게 만드는 일종의 예방적 치료제라고 보면 된다. 배가 항구에만 있으면 무슨 배인가."

    발병년도와 감염률, 사망률
      - 1918년 스페인 플루, 세계인구의 약 30%를 감염, 사망률 2.5% (2500만~5000만명)
      - 1957년 아시안독감(H2N2)은 사망률 1% (200만명)
      - 1968년 홍콩독감(H3N2)은 사망률 1%로 (100만명)
      - 조류독감(H5N1)은 과거 10년간 사망자가 1000명을 밑돌지만 사망률이 60%에
      - 신종플루는 지난 넉달간 140여개국의 2만명이 넘는 사람을 감염, 사망률은 0.3%
         매해마다 유행하는 플루 사망률의 2~3배이기는 하나 그리 강한 독성은 아니다.

    기원
    아직도 미궁인데,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독감의 원인체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역사적·역학적 관점에서 이번 '신종플루'는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전염이 이루어졌으며, 그 진원지는 미국의 돼지농장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노동자들, 농장주, 수의사, 돼지 도축장 노동자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했으며, 그 가족들과 친지들을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역학조사 등 과학적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바이러스 형태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영국의 국립의학연구소(NIMR) 등은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DNA를 분석한 결과, 8개의 유전자 조각 가운데
    6개는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던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2개는 유라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일치.
    1998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분리된 Swine H3N2는 조류와 돼지와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3중 조합이며, 3중 조합 돼지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는 1998년 이후 종 간 장벽을 뛰어넘어 사람에게 가끔씩 드물게 전염을 일으켰다.

    치료약(타미플루와 릴렌자)
    계절성 독감 A(H1N1) 바이러스는 검사 샘플의 99.6%에서 타미플루 내성을 보였으며, 2009 돼지독감 A(H1N1) 바이러스의 타미플루 내성률은 0.6%로 나타났다. 아마도 아직까지는 계절성 독감에 비해 타미플루 처방과 투약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성률이 낮게 나왔을 것이다. 반면 릴렌자는 아직까지 내성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타미플루에 비해 처방과 투약이 8분의 1~9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이진아·이환종 교수팀은 지난 8월에 낸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08년에서 2009년 시즌에 유행한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보였다. S-OIV(신종플루)가 이러한 계절 인플루엔자의 NA 유전자를 획득하면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도 있다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는 폐에만 감염이 일어났으며,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폐와 위에 감염이 일어났다. 따라서 돼지독감 바이러스 전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종플루의 유전형(H1N1)이 '스페인 플루'와 같다는 점, 돌연변이가 빠르다는 점, 위장 내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특징이 있다는 점이 있어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