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사랑의 시'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양희은 '아침이슬' 이승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한동준 '사랑의 서약' 이문세 '광화문 연가' 유리상자 등 참으로 좋은 노래가 많다. 학창시절에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를 시상하는 일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요가 10대위주로 편중되면서 상업성만 있을 뿐, 잠시 기억을 스쳐가는 것들이 많아서 더이상 가요 프로그램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지 오래다.
요즘 노래들, 대다수의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해서 솔로 가수들까지도 자극적인 노래말 일색이다. 또하나의 특징이라면, 외모를 앞세워 말초신경 자극하면서 생각의 여지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가사를 음미할 필요도 없이 그저 귀를 자극하고 눈을 자극하여 순간을 즐길 뿐이다. 물론 감동이 없기야 하겠냐만 순간순간을 즐길 뿐이지 않을까? 어느시대에나 유행은 있기 마련이고 그 유행은 세태나 그 사회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성세대나 어른들은 그걸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시대 윤리서인 삼강행실도 서문에 대략 이렇게 써있다고 한다. "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어서..."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보다. 하지만, 기성세대가 아닌 나도 현재의 가요시장은 지나치게 10대 위주의 상업적인 음악에 편중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유행은 그렇다치더라도, 아니 쉽게 말하자면, 걸그룹과 아이돌로 방송매체는 도배를 하고 있다. 마치 외래어종 베스가 토종 물고기들을 싹 죽이는 것처럼 보이는건 왜일까...
자본주의의 상업성으로 무장한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오랜시간 준비해온 만큼 빠른 수익으로 투자자본을 회수하고자 할 것이다. 아..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한류의 붐을 만들고 있으니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이미지 재고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진정한 한류인지는, 다시말해서 한국적인지는 되집어 볼 일이다.
이렇게 물질만능주의를 이용해서 대중을 현혹시킨 것들이 오래 지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정신적 빈곤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고 매스컴에서 들리는 잇단 '자살' 뉴스는 이러한 사실을 방증한다고 본다.
사람의 한 생애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좋은 것을 보고 듣기에도 부족한 시간이 아닐까? 숨쉬고 있는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도 우리에게 부여된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기몸은 자기꺼니까 자기 마음대로 한다. 이런 무책임한 생각을 가진 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들에게 사회란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대중이 좋은 노래를 찾고 가려서 듣는다면, 스스로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고 착각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장과 간부들이 정신을 찾을 것이다. 그들에게, 그리고 가치없는 노래에 저작권료와 음원사용료를 단돈 1원도 아깝다.
In Korea, the sudden emergence of "hallyu" and its impact have generated lively public debate. "hallyu" means the Korean wave in enterainment and media industry. Some observers find affirmation in the value of Korean culture through its appreciation by foreigners. The commercial potential of "hallyu" also remains an object of fasciantion. But there is some anxiety that worldwide audiences might eventually move on to the next major cultural trend to sweep the globe. MOre pessimistic views argue that "hallyu" reflects Koreans mimicking powerful Western cul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