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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며

이런 슬픔을 겪게 한 선장은 희생자와 온 국민의 슬픔을 숨을 거두는 날까지 짊어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도 그렇고 지난 개인정보 유출 대란 등 국가적인 재난의 이면에 있는 뼈아픈 사실은 부실한, 부패한, 무능한 정치시스템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이다. 순도 99%를 자랑하는 총체적인 무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재난관리, 국가 교통인프라, 사회보장시스템, 안보시스템, 국민 교육시스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꼴을 못봤다. 그저 자신들의 밥그릇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지 않는가.

 

우리나라 언론. 참 하릴없다. 올타쿠나 이때다 싶어서 24시간 세월호 방송만 한다. 그렇게 온 국민을 재난 트라우마로 몰고 간다. 실시간 방송도 아니고 몇 시간 주기로 화면 재탕에 같은 말 만 되풀이 한다. 그런 언론 플레이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도 슬프다.

 

슬픈 노래로 슬픔을 달래본다.

HANDEL, Lascia Ch'io Pianga